스트레스 때문에 두피에 염증이 생겨 가려움증, 통증, 비듬, 탈모 등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병은 ‘두통거리’가 생기면 발병하거나 악화되고 걱정거리가 사라지면 누그러지거나 없어지는 것이 특징으로 “두피의 가려움, 염증, 비듬, 탈모 등을 호소하는 환자의 60∼70%가 스트레스 탓”이라며 “전문인, 직장인, 학생 등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서 환자가 많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인한 두피질환은 피지(皮脂)가 과다하게 분비되는 ‘지루성 피부염’과 털이 나는 뿌리인 모낭(毛囊)에 염증이 생기는 모낭염이 대표적으로 둘 다 세균 감염 등 다른 원인으로도 생기지만 스트레스만으로도 생기며 두 병이 겹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낭염이 생기면 만질 때 따끔따끔, 또는 욱신욱신 아프고 나중에는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생깁니다.

또 긁은 자리에 피가 나고 딱지가 앉으며, 지루성 피부염에 걸리면 피지에 세균, 곰팡이 등이 들러붙어 가려우면서 두피 전체가 붉게 변하고 비듬, 각질이 잘 생깁니다.

이 밖에 스트레스는 건선, 아토피 피부염,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을 악화시킨다 합니다. 

과거에도 스트레스가 두피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탈모, 가려움증 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정확히 입증된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우리의 모낭은 주변에 신경이 엄청나게 많아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경전달 물질이 쏟아져 나오고 염증세포들을 활성화해 가려움증, 통증, 탈모 등이 생깁니다. 

이러한 증세가 가벼우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기만 해도 많이 좋아지는데, 매사를 밝게 보려고 애쓰고 화가 날 일이 있으면 숨을 깊이 들여 마셨다 내쉬기와 밤에 복식호흡, 단전호흡 등을 하고 운동, 취미생활 등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생활을 조금만 바꿔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은데, 우선 매일 아침 저녁으로 샴푸로 머리를 감아주고, 피지나 각질이 많은 사람은 지성 두피용, 비듬 제거용 샴푸로 천연 계면활성제가 함유된 순수 천연한방 성분의 제품을 사용하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염증이 있다면 타르나 항진균제 등이 포함돼 있는 두피 치료용 천연한방 성분의 약용샴푸를 사용하시고 천연한방 두피 개선제로 두피맛사지를 해 주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염증이 아주 심하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