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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비는 굉장히 나쁜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산성비가 내리기 때문에 비를 맞으면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머리카락에도 마찬가지여서 비를 맞으면 머리카락이 빠져 대머리가 된다는 말이 거의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r\n \r\n
\r\n환경 생태계는 물론 인체에도 악영향 끼치는 산성비 \r\n
\r\n비는 사실 pH 5.6-6.5 정도의 약산성을 띕니다. 따라서 비를 맞는다고 해서 몸에 해롭고 부조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r\n
\r\n그러나 그것이 pH 5이하의 산성비라면 인체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산성비는 자동차의 배기가스나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유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이 빗물에 녹아 강한 산성을 띄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식물의 잎을 황갈색으로 변하게 하고 나무를 말라 죽게 만들 정도로 그 위력이 대단합니다. 또한 산성비는 토양을 점차 산성화시켜 흙 속의 각종 미생물을 없애기 때문에 결국 식물이 자라날 수 없는 환경으로 만들어 버리며, 호수 등의 수질오염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r\n
\r\npH는 수치 1이 낮아질 때마다 산성도가 10배 증가하는데, 비가 처음 내리기 시작할 때의 산성도는 pH 2(강산성)까지 되는 경우도 있을 정도라 하니 각종 환경 생태계의 위협적인 요소가 되는 산성비가 인체에도 얼마나 해로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r\n \r\n
\r\n머리에 비 맞으면 탈모 위험 증가 \r\n
\r\n 산성비에 아무런 조치 없이 노출되는 자동차의 금속도 산성비에 오래 노출될 경우 부식 현상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사실 산성비와 탈모 사이의 연관관계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증거자료가 없다고는 하지만 이것은 두피나 모근 세포에 영향을 줄 정도로 매우 강한 산성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지 않고(산성비가 내리는 경과시간에 따라 산도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 비에 머리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경우도 거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r\n
\r\n중요한 것은 비는 대기중의 각종 오염물질과 함께 떨어지기 때문에 빗물을 맞는다는 것은 단순한 물을 맞는다는 그 이상의 의미이며, 더욱이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는 산도가 높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것이 산성비가 아니라 할지라도 비를 맞는 것은 특히 모발과 두피에 좋지 않습니다. \r\n \r\n
\r\n1. 비 맞은 두피는 이중, 삼중으로 더러워진다.
두피가 비에 젖으면 일단 두피의 자연스러운 피지배출기능을 방해합니다. 배출되지 못하고 남아있는 두피 피지는 두피 환경을 더욱 더럽게 만들어 버립니다. 또한 이러한 피지를 비롯하여 두피의 각질과 땀, 모발의 헤어젤과 헤어스프레이 등 각종 오염물질이 비에 젖어 모발을 자극하고 두피를 막아 피지 배출을 더욱 어렵게 합니다. \r\n \r\n
\r\n2. 비 맞은 두피는 균 번식의 좋은 조건이 된다.
비에 젖은 모발과 두피의 습한 환경은 박테리아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되며, 이것이 비에 젖은 머리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비도 문제이지만 여름철과 같이 더운 날씨에는 모공이 많이 열려있고, 피지나 각질도 많은 상태이기 때문에 균이 쉽게 빨리 번식할 수 있어 탈모의 최적 환경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r\n \r\n
\r\n3. 비 맞은 두피는 비듬과 탈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비 맞은 모발과 두피는 탈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깨끗하게 샴푸한 후에도 젖은 상태로 두는 것은 좋지 않은데, 하물며 빗물에 젖은 머리라면 두말할 나위 없이 깨끗이 감아주거나 적어도 빨리 건조시켜주어야 합니다. \r\n
\r\n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리가 비에 젖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고, 비에 맞았다면 바로 깨끗이 감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한 경우라면 물기를 닦아내고 가능한 빨리 건조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r\n \r\n
\r\n[TIP] 일부러 물에 적시는 수영장에서의 모발 관리는? \r\n
\r\n수영장 물은 소독을 위해 약품이 첨가된다는 것은 아마 상식으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 중 클로린(염소) 성분은 모발의 천연성분을 빼앗아가는 화학 제품이기 때문에 가급적 모발과 두피가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n
\r\n우선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에 모발을 적셔두면 혹시 모르게 젖을 수 있는 수영장 물이 과도하게 흡수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영 후에는 전신을 비롯하여 모발을 깨끗하게 씻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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